소뿔들이받기!

 

 

​견자단이 나오는 정통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 편.

엽문 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영화가 있지만

엽문은 곧 견자단이 해야하기에

견자단의 엽문이 정통성을 갖는다 하겠다.


엽문 시리즈 3편을 모아 보면 엽문3편에서 매우 특별하게 다가오는

엽문 부인역 슝다이린이 눈에 띈다.

그래서 1편과 2편을 돌아보면 엽문의 화려한 액션 뒤에서

묵묵하게 엽문을 내조하는 부인도 또다른 주인공이었던 것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엽문은 몇몇 장면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특히 1편에서 고구마를 주머니에 넣고

죽은 이를 기리는 장면은

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생각나게 한다.


2편에서 나온 두우항은 엽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다른 엽문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이다.

홍금보와 원탁에서 대결하는 것도 인상깊지만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외세의 무리와 맞서는 대륙의 기개는

아마도 엽문이 보여주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아닐까.


3편에서는 엽문의 제자라 보여지는 이소룡의 등장과

<spl2 : 운명의 시간>에서 고수의 무술을 보여주는

장진이 말끔한 무술을 보여주면서 토니 자와 대결했던 방식과는 다른

정통 무예를 선보인다.


그리고 부인을 보내고 혼자 도장에서 차를 마시고 앉아 있는 엽문의 마지막 장면은

2008년부터 시작된 엽문 시리즈를 다시 돌아보며

한 무예인의 삶을 조명하는데 기리도록 도와주는 매우 인상깊은 장면으로 남는다.


엽문 시리즈는 끝났지만 다른 무협 무예 영화가 지속적으로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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